북, 1억 명 확진에 "각성 또 각성"..원격·방문 교육도 선전
北 관영 매체 "코로나 확진자 1억 명 돌파..각성 또 각성"
비상방역으로 방학 길어진 北 "선생이 학생 방문 교육" 선전
[앵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에 북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에서 전 세계 확진자 1억 명 소식을 전하며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한편으론 비상방역 체제에 맞게 방문 수업, 원격 교육에 나선 것을 홍보하며 체제 선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목을 갖다 대자 체온이 표시됩니다.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북한식 비대면 체온계입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방역은 가일층 강화하고 있는 북한입니다.
관영 매체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각성 또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면서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 나가야 합니다.]
한켠에서는 이를 활용한 선전도 여전합니다.
비상방역 조치로 방학이 길어지는데 가운데 선생이 직접 학생 가정을 찾아가 가르쳐주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원격교육을 도입해 한 체육대학에서는 80개 과목, 4백여 명 학생이 원격수업을 받고 첫 졸업생도 배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쌍방향 교육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 주산, 청음, 외국어, 로봇, 바둑, 글짓기에 대한 과외 교육을 맡아 진행하는데 오늘은 로봇에 대한 과외 교육 경험에 대해 토론한다고 합니다.]
8차 당 대회 이후 모든 부분에서 자급자족과 자력갱생을 내세우며 체제 결속에 주력하는 북한.
나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양새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도 없이 노래하고 춤추고...무더기 감염에 어린이집 휴원
- '버스 롱패딩 끼임' 사망사고, 운전자 어떤 처벌받나
- "괜찮니?" 학대 의심한 식당 직원이 내민 메모로 美 입양아 구조
- 조국 딸, 국립중앙의료원 면접 응시...합격하면 3월부터 근무
- [양담소] "경제력 없는 아내 vs 가정폭력 남편, 양육권은 누구에게?"
- '주차요금 내려다가'…50대 여성 주차 차단기에 끼어 숨져
- "北이 러시아에 보낸 포탄, 알고 보니..." 푸틴 뒷목 잡을 성능 [지금이뉴스]
- 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 오피스텔, 경찰 수사 중 또 의문의 방문객
- 예상 깬 북한군 이동경로..."김정은의 조바심 드러난 것" [Y녹취록]
- 코인 다단계로 '5천억' 사기...'명품·10억 요트'에 흥청망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