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서도 한국어 오디오 안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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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표적 미술관인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주러 한국대사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대사관과 미술관 측은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 개시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러시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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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표적 미술관인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주러 한국대사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이날 한-러 수교 30주년인 지난해 8월부터 우리 외교부 지원으로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가 개시됐다고 전했다.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56년 모스크바 거상 파벨 트레티야코프(1832~1898)가 예술가들을 후원하면서 수집한 작품들로 설립된 미술관은 현재 회화, 조각, 보석 공예품 등 18만 점 이상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모스크바 최대 미술관이다.
연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미술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여건과 내부 사정 등으로 지난해 한국어 안내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를 못하고 미뤄오다 이날 한국대사관 측과 서비스 개시 소개 보도문을 내놓았다.
한국대사관과 미술관 측은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 개시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러시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모스크바의 또 다른 유명 미술관인 '푸슈킨 박물관'도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밖에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슈 박물관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한국어 오디오 해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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