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달았다' 김종인에 안철수 "정권교체 바라는 野 다 달아있을 것"

김명지 기자 2021. 1.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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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생각해본 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단일화에 몸 달아있어 안타깝다'고 한 것에 대해 "야권에 있는 분들 중 몸 달아있지 않은 분이 있겠나"라고 했다.

안 대표는 '3자구도라도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3자 구도에 대해 거의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굉장히 어려운 선거이고 절박한 상황이다. 서로 간절하고 절박하면 반드시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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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생각해본 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단일화에 몸 달아있어 안타깝다'고 한 것에 대해 "야권에 있는 분들 중 몸 달아있지 않은 분이 있겠나"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아마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유권자 분들은 다 몸이 달아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JTBC 캡쳐

안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빠르게 아무 문제 없이 (단일화가) 된 경우는 참 드물다"며 "이번에야 말로 난이도가 높다. 국민의힘 지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싫은데 아직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처럼 생각이 서로 다른 지지층이 이탈 없이 끝까지 단일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태극기 세력'이라고 불리는 강경 보수층도 자신의 지지층에 포함시키느냐는 질문에 "현 정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실정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 그리고 또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모두 포괄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3자구도라도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3자 구도에 대해 거의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굉장히 어려운 선거이고 절박한 상황이다. 서로 간절하고 절박하면 반드시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어느 한 방향으로 모아지지 않겠나. 그럼 모아진 방향대로 실행에 옮기는 게 정당인의 역할"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는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안 대표는 "대선 후보자 지지율이 1%가 안 나오더라도 자기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하는 게 정치인"이라며 "저는 그것을 포기하는 게 정말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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