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네이버와 '세계최고 팬플랫폼' 구축+YG와 동반성장 "극강의 시너지"[종합]

2021. 1. 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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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을 보유한 빅히트엔터터테인먼트가 네이버, YG와 손잡고 글로벌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네이버와 빅히트는 27일 '브이라이브'와 '위버스' 사용자·콘텐츠·서비스 등을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8억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한다.

양측은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빅히트가 최대 주주로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서비스와 사업을 단단하게 받쳐줄 기술 역량에 주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글로벌 K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네이버는 2019년 팬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 팬십’을 만들었다. 빅히트도 2019년 팬십과 비슷한 서비스 ‘위버스’를 만들었다. 이제 양사가 힘을 합쳐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독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K팝 유료 온라인 상품을 찾는 팬이 급증한 가운데 양사의 협업은 폭발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빅히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YG 플러스에 대한 빅히트 300억 원, 비엔엑스 400억 원 등 총 700억 원 규모의 투자 안건을 결의했다.

빅히트와 비엔엑스, YG 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유통, 콘텐츠 등 각 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YG 플러스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Weverse)를 통해 전개되며, YG 플러스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협업하게 된다.

각 사는 팬 경험 확장을 위한 플랫폼 사업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비즈니스 부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YG와 빅히트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해온 두 회사가 협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빅히트, Y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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