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노동자 첫 집단감염..러 선박 관련? 유전자 조사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 처음으로 국내 항만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작업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건당국이 유전자 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번진 대전의 종교시설과 관련해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선박의 냉동화물 하역 작업이 이뤄지는 부산 감천항.
이곳에서 일하는 부산항운노조 소속 항만 노동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등 접촉자 6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6명입니다.
인근의 다른 항만 업체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냉동창고 하역작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식사하거나 대기실을 이용하는 것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협소한 장소에서 대기실을 다수가 사용하다 보니까 대기하는 과정 내에서 혹시라도 확산될 수 있는 위험도 좀 있고, 그리고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같이 식사를 하다 보니까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지 않습니까."]
외국인 선원이 아닌 국내 항만 노동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
부산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해외 선원으로부터 N차 감염(연쇄 감염)인지 아니면 지역 사회의 감염이 항운노조 근로자분들에게 옮겨간 것인지 하는 부분들을 조사하기 위하여서 저희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도 15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관련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3층에서 나왔는데, 3층 환자의 절반가량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의 종교시설과 관련한 부산 확진자도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국제학교와 캠프 참가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관련 시설 1곳이 부산에 있지만 최근 운영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도 비인가 교육시설 10여 곳이 있는 만큼 전수 점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전 IEM국제학교 외출 없다더니…“인근 곳곳 돌아다녀”
- 태풍급 강풍에 최고 15cm 눈 예보…“퇴근길 빙판길 우려”
- 미인가 학교 졸업생 “좁은 방에 20명까지…창문 다 안 열려”
- [단독] 김봉현 도피 도왔다는 전 검찰 수사관도 휴대전화 바꿨다
- 복지부, 향후 담뱃값 OECD 수준으로 인상 추진
- 4대강 복구 영향?…멸종위기 ‘흰수마자’ 금강 일대 서식
- 추신수, 신세계 품에 안길까?…추신수 측의 반응은?
- 조수진 “고민정, 후궁보다 더 우대”…민주, “의원직 사퇴하라” 맹폭
- “부모님 보고 싶어서” 무단 외출? 음주운전 사고 낸 부사관
- [현장영상] 법무부 떠나는 추미애, ‘후련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