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진주-남강 구간 '땅 아래로'
[KBS 창원]
[앵커]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남강 구간을 땅 아래로 지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진주 시가지와 남강 구간의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고,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는데요.
노선은 오는 5월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검토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노선계획은 모두 2가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노선을 직선화하는 방안입니다.
첫 번째 안은 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선을 땅 아래로 개설하고,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민원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계획입니다.
10km 거리가 단축되는 두 번째 안은 민원을 최소화하고 사업비가 적게 들지만, 가야산국립공원의 환경 훼손이 우려됩니다.
현재 진주시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첫 번째안, 진주 구간 약 30.1km 가운데 6.1km 구간을 지하화하는 계획입니다.
두 번째 안보다 예산이 380여억 원이 더 듭니다.
[김우식/경남관광협동조합 이사장 : "지상으로 개설이 된다면 주민들 반발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진행할 것 같으면 주민들 동의를 얻기 위해서 소음이라든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지하로 개설하는 게 올바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방안도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첫 번째안!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국토부는 기재부를 설득해 지하화 노선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지하화 검토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관계기관 협의 때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확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이르면 오는 5월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돼 전체 철도 노선과 역사 위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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