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교육·합숙시설 진단검사'..지역확산 차단 주력
[KBS 광주]
[앵커]
이번에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대전의 IM 선교단체 소속의 비인가 교육시설입니다.
특히 이 시설 교사들이 일부 어린이집 등에서 특별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어린이집 휴원조치까지 내려졌는데요.
제2의 IM 시설을 하루빨리 찾아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IM 선교회 소속으로 운영되는 이 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광주 TCS 국제학교를 다닌 자녀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감염이 확산되자, 광주시가 민관공동대책위를 소집하고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은 물론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 겁니다.
대전 IM 소속의 비인가 교육시설은 전국 26곳 가운데 광주전남에만 7곳.
학생 등 270여 명이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는 물론 그 가족과 신도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더 우려스러운 건, IM 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참여했고, 소모임을 통한 교류가 많다는 점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심층조사를 해본 결과 교사들 간에 경험이라든지 노하우를 공유하는 성격을 띠는 모임들이 여러 곳에서 포착이 됐습니다."]
광주시는 선제적 차단을 위해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관내 천여 곳 어린이집에 대해 긴급 휴원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종교시설 비인가 교육시설 등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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