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은 '1부 승격'..이정협은 '태극마크'
[앵커]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에 장신 공격수 이정협이 합류했습니다.
설 감독과 이정협은 1부 승격과 국가대표 승선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지훈련지인 통영 앞바다를 나란히 걷고 있는 설기현 감독과 이정협.
키가 똑같은 186cm로 한국 축구 장신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선후배 사이입니다.
[이정협 : “아직도 신기해요. 제가 2002년에 보던 감독님 진짜 맞나 싶기도 하고 꿈만 같고.”]
[설기현 : “멘트 너무 좋은데요. 하하하하하.”]
지난 시즌 1부 승격을 눈 앞에 두고 좌절한 설기현 감독.
그래서 해결사 이정협을 찾았습니다.
[설기현/경남FC 감독 :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어 마무리가 없어 아쉬웠는데, 그런 점이 아쉬워 적극적인 구애를 했습니다.”]
이정협이 정든 부산을 떠나 경남FC에 온 이유도 설기현 감독 때문입니다.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대선배에게 배우기 위해섭니다.
[이정협/경남FC : “감독님께서 피지컬도 좋고 선수 시절 활동량도 많아서 그런 부분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현역 시절 골도 잘 넣었고 수비들을 괴롭혔는데 그런 부분 닮고 싶다.”]
지난해 10월 벤투호에서 골을 넣기도 했지만 붙박이 국가대표로 꼽히기에는 아직 부족한 이정협.
올 시즌 15골 이상, 1부 리그 승격, 확실한 태극마크라는 목표를 향해 설기현 감독과 의기투합했습니다.
[이정협·설기현 : “올해 15골 넣을 수 있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응. 충분히 가능해 허허허.)”]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박은주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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