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에 머리 깨져..기안84, 이번엔 '대깨문'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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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6)가 연재 중인 웹툰에서 또 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기안84는 앞서 지난 12일 복학왕 326화에서도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는 대사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달이 문재인 대통령을 애칭 '달님'을 의미한다며 기안84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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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28화인 ‘입주 1화’에서는 등장인물이 집을 사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배달 일에 매진한다. 이 인물은 월 500만원이 넘게 벌었지만 며칠 새 1억 원이 또 오른 집값에 좌절한다. 결국 ‘노동 의욕’ 세포가 괴멸하고, 쓰러지면서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깨지는 장면이 나온다.
또 “청약 같은건 당첨을 바라는게 희망 고문”, “집 없는 현실이 지옥 그 자체” 등 부동산 시장을 비판하는 대사도 등장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풍자도 적당히 해야한다” “만화에서까지 정치 이야기 하지말자”며 기안84의 잇단 현 정권 풍자를 비판했다. 특히 등장인물의 머리가 깨지는 장면이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를 뜻하는 소위 ‘대깨문(대××가 깨져도 문재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정치 풍자도 표현의 자유다” “이게 현실인데 그럼 어떡하냐”는 등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기안84는 앞서 지난 12일 복학왕 326화에서도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는 대사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복학왕 312화에서는 등장인물이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말하며 ‘달’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 등장하는 달이 문재인 대통령을 애칭 ‘달님’을 의미한다며 기안84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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