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투렛증후군과 당당히 마주하다..KBS1 '다큐 인사이트'

이혜인 기자 2021. 1. 27. 21: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틱 장애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불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신체를 제어하기 어려운 ‘운동 틱’과 소리를 제어하기 어려운 ‘음성 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이를 투렛증후군이라고 부른다. 28일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투렛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려 하는 청년들 이야기를 2회차에 걸쳐 방송한다.

스물아홉살 보디빌더인 박지호씨에게는 어린 시절 틱 증상이 찾아왔다. 그의 어머니는 국내에서 유명하다는 병원을 다 찾아다녔으나, 원인조차 알 수 없었다. 박씨는 투렛증후군을 둘러싼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줬다고 말한다.

또 다른 스물아홉살인 상담교사 임초록씨도 투렛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한 뒤 고향으로 돌아왔다. 투렛증후군과 함께한 학창 시절은 행복과 거리가 멀지만, 그는 그 기억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하기로 했다. 방송은 오후 10시.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