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중국 압박에 금융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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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규제 당국의 압박에 자회사 앤트그룹을 금융 지주 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 천위루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 당국의 지도에 따라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었고, 사업 개편 일정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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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사업 개편 심사 완료될 듯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규제 당국의 압박에 자회사 앤트그룹을 금융 지주 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그룹이 규제 당국의 지시 하에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사업 개편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FSCD)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까지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앤트그룹 등은 이번 보도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지난 15일 천위루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 당국의 지도에 따라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었고, 사업 개편 일정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같이 전하며 앤트그룹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금융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금융 사업들을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통신도 앤트그룹의 자산 관리, 소비자 대출, 보험, 결제 업무와 인터넷 전문 은행 마이뱅크 등이 새로 설립될 지주회사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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