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에 3점슛 화답..최하위 DB, 선두 KCC 잡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입력 2021. 1. 27. 21:46 수정 2021. 1. 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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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원주 DB 김영훈이 27일 전주 KCC전에서 3점슛을 넣어 역전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최하위 원주 DB가 1위 전주 KCC를 잡았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4-82로 이겼다.

마지막 3점슛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77-72까지 달아났던 DB는 금세 동점을 허용했다. KCC 이정현에게 외곽슛을 내준 데 이어 송교창에게 골 밑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겨놓고 77-77로 동점이 됐다.

DB는 81-79로 다시 앞섰으나 종료 29초 전 또 이정현에게 3점 슛을 내줘 81-82로 역전당했다. 김영훈이 결정적인 슛을 쐈다.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터진 김영훈의 3점슛으로 DB는 84-82로 다시 앞섰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KCC는 이정현이 골밑을 파고들어 공을 올렸으나 림을 맞고 다시 나오면서 마지막 득점에 실패했다. 김영훈의 3점슛은 결승 득점이 됐다.

DB 에이스 두경민은 최근 앓았던 장염 증세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이날 22분07초를 뛰고 19득점 6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얀테 메이튼이 16득점, 김영훈은 8득점 2스틸로 힘을 보탰다.

KCC는 이정현이 23득점 6리바운드, 라건아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고서도 DB(10개)의 2배인 19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13연승을 달리다 지난 24일 서울 SK에 80-82로 졌던 KCC는 이번에는 최하위 DB에게도 지면서 하위권 팀들에게 잇달아 져 2연패에 삐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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