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영훈 역전 결승골' DB, 접전 끝에 KCC에 승리.. 탈꼴찌 '시동'
DB가 접전 끝에 1위 KCC를 물리쳤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두경민, 얀테 메이튼 활약을 묶어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가 분전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84-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11승 23패를 기록하며 탈 꼴찌의 시동을 걸었고, KCC는 2연패와 함께 10패(23승)째를 당했지만, 1위는 유지했다.
1쿼터, DB 23-22 KCC : 루즈했던 7분, 박진감 넘쳤던 3분
KCC는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송교창, 라건아가 선발로 나섰고, DB는 허웅, 나카무라 다이치, 김영훈, 김종규, 얀테 메이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DB가 메이튼 3점슛 두 방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KCC는 3분 20초 동안 송교창 점퍼가 득점의 전부였다. DB 수비에 막힌 결과였다. 턴오버와 슛 미스가 이어졌다.
3분이 지나면서 KCC가 득점의 시동을 걸었다. 세 번의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8-9로 따라붙었다. DB는 허웅 속공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5분이 지날 때 DB가 11-8로 앞서 있었다.
이후 양 팀은 3점씩을 주고 받으며 2분을 보냈다. DB는 허웅 3점슛으로, KCC는 정창영 돌파가 3점으로 환산되었다.
쿼터 종료 2분 안쪽에서 KCC가 라건아 풋백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DB가 김종규 풋백으로 응수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양 팀은 매우 높은 공격에서 효율을 보였다. 계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DB가 단 1점을 앞섰다.
2쿼터, DB 57-45 KCC : 폭발적인 공격력 DB, 무너진 수비 KCC
양 팀은 2분 동안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이정현과 김영훈이 주인공이었다. 이후 양 팀은 활발한 공격 속에 득점을 쌓아갔다. 효욜성 가득한 흐름 속에 점수가 추가되었다. 원 포제션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DB가 36-34, 2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 DB가 두경민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넓혀갔다. 두경민은 돌파와 점퍼 그리고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45-34, 11점을 앞서는 DB였다.
KCC는 공수에 걸쳐 슬럼프를 지나쳤다. 슈팅이 좀처럼 림을 가르지 않았고, 트랜지션 미스 등으로 인해 생긴 수비 공백으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11점차 리드를 허용한 시점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3분 14초 전, KCC가 데이비스 풋백으로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변화를 꾀했다. DB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4분에 다다를 때 DB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DB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공격에서 유연함까지 포함된 DB는 계속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KCC는 박지훈 3점슛 등으로 응수했지만, DB의 유연함에 수비가 무너지며 10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DB가 57점이라는 폭발적인 득점 속에 12점을 앞섰다.
3쿼터, DB 71-61 KCC : 따라붙는 KCC, 강렬했던 DB 김훈 ‘3점슛 두방’
KCC가 달라진 집중력으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2분이 지날 때 터진 이정현 3점슛으로 50-50, 9점차로 따라붙었다. DB는 공격에서 산만함으로 인해 득점 흐름이 저조했다.
2분 17초가 지날 때 송교창이 속공과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다. 점수차는 6점으로 줄어 들었다. DB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전열을 가다듬어야 했다.
중반으로 접어 들어 양 팀은 서로의 타이트 한 수비에 턴오버가 이어졌다. 점수차는 그대로 6점에 머물렀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허웅이 집중력 가득한 돌파로 간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KCC가 바로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냈다. 이정현과 데이비스가 자유투로 3점을 만들었다. 점수차는 58-63, 5점으로 줄어 들었다.
DB가 바로 메이튼 자유투로 한 발짝 달아났고, 연이은 김훈 3점슛으로 다시 68-58, 10점을 앞섰다. DB가 10점을 앞섰다.
4쿼터, DB 84-82 KCC : 이정현의 역전골, 김영훈의 쐐기골
1분이 20초가 지날 때 라건아 3점 플레이가 터진 KCC가 추격의 고삐를 당긴 후 연이은 라건아 속공과 송교창 풋백으로 순식 간에 68-71, 3점차로 따라붙었다. DB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송교창 돌파가 다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DB는 김종규를 투입했다. 라건아가 투맨 게임을 덩크로 연결했다. 72-71, 역전에 성공하는 KCC였다.
DB가 김종규 자유투로 바로 점수차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계속 시간은 흘러갔고, 좀처럼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다. 턴오버와 슛 미스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종료 2분 17초 전, 두경민이 점퍼를 성공시켰다. 간만에 점수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두경민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남은 시간은 1분 51초,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정현 3점슛이 터졌고, 연이어 송교창 골밑슛이 이어졌다. 점수는 동점이 되었다. 남은 시간은 1분 18초, DB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일찌감치 사용했다.
한 골씩 주고 받던 양 팀은 종료 29초 전 이정현 3점슛으로 균형이 깨졌다. DB가 바로 김영훈 3점슛으로 응수했다. 남은 시간은 12초, KCC가 공격권을 쥐고 있었고,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골을 위한 작전을 짰다.
이정현 레이업이 실패로 돌아갔다. D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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