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송환되나.. 법무부, 캐나다에 범죄증거 전달 계획

정은나리 2021. 1. 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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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법무부가 캐나다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중앙일보는 전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윤지오 범죄인 인도 진행경과'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가 윤씨 송환 계획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협의해 캐나다의 보완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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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씨, 후원금 거짓말로 1억7000만원 편취' 파악
윤씨 출국 후 수사 진전 없자 경찰·법무부에 비판 제기돼
배우 윤지오씨. 뉴시스
후원금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법무부가 캐나다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중앙일보는 전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윤지오 범죄인 인도 진행경과’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가 윤씨 송환 계획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협의해 캐나다의 보완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조만간 캐나다 사법당국에 범죄의 고의성을 보완할 증거 자료를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씨에 대해 “2019년 4월 후원금을 모은다고 거짓말해 1억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주목받은 윤씨는 2019년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가 명예훼손·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윤씨의 책 ‘13번째 증언’ 출간을 도왔던 김수민 작가가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고,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후원금을 낸 439명은 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우 윤지오씨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윤씨는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캐나다 토론토에 체류 중인 윤씨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령을 내리고, 그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했다. 법무부도 지난해 5월 윤씨의 소재지 파악이 어렵다며 기소 중지했다. 이런 조치에도 수사에 진전이 없자 ‘윤씨를 수사 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유로운 근황을 알리자 비판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윤씨는 SNS에 “적색수배에 해당하지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법무부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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