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BNK 유영주 감독 "4쿼터처럼만 좀 하지"

현승섭 2021. 1.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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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주 감독이 4쿼터 선전을 지켜본 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BNK는 4쿼터 5분 3초부터 13득점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 후 유영주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를 구사하기 전에 1대1 수비에서 뚫렸다. 그래서 대책이 안 서더라. 특히 2쿼터에 많이 뚫렸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유영주 감독은 4쿼터 후반부에 교체 선수 5명을 준비했으나 이내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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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현승섭 객원기자] 유영주 감독이 4쿼터 선전을 지켜본 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부산 BNK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62-73으로 패배했다. BNK는 2연패에 빠지며 5승 18패로 부천 하나원큐에 공동 5위 자리를 내줬다.

또다시 2, 3쿼터에 무너졌던 BNK였다. BNK는 진안이 중심이 된 저돌적인 공격으로 17-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개막전 승리를 재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쿼터가 되자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BNK는 2쿼터가 시작된 지 약 4분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했다. BNK는 2쿼터에만 파울 9개를 범하며 자유투 10개를 내줬다. 그리고 외곽슛(0/5)이 모조리 빗나가면서 공격 범위가 좁아졌다.

3쿼터에는 예전 악순환이 재현됐다. 무리한 골밑 공격을 벌이다가 박지수에게 막히며 공격기회를 내줬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내줬던 BNK는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뒤처졌다.

BNK는 4쿼터 중반이 돼서야 악몽에서 깨어난 듯 득점 행진을 벌였다. BNK는 4쿼터 5분 3초부터 13득점을 몰아쳤다. 무뎌졌던 돌파가 다시 매서워졌다. 그러나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BNK는 62-7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유영주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를 구사하기 전에 1대1 수비에서 뚫렸다. 그래서 대책이 안 서더라. 특히 2쿼터에 많이 뚫렸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리고 유 감독은 “그래도 끝까지 공격했던 점, 공격 시 공간 활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진안이 지수 앞에서 어떻게든 공격하려고 했던 게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3쿼터에 3점슛을 내준 게 결정적 패인이라고 인식했다. 유 감독은 “3쿼터 시작 후에 3점슛을 너무 내줬다. 박지수를 제외하면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어렵게 슛을 줘야 하는데 너무 쉽게 기회를 내줬다. 3쿼터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유 감독은 “나중에야 로테이션이 원활해지면서 슛을 방해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막판에 따라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제공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런 수비가 계속 나와야 한다. 벌려놓고 따라가기 급급한 경기가 되기 전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유영주 감독은 4쿼터 후반부에 교체 선수 5명을 준비했으나 이내 불러들였다. 유 감독은 “사흘 뒤에 하나원큐와의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 체력을 보존하려고 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끼리 맞춘 게 있었다. 그런데 점수 차가 벌어질 만하면 쫓아가니 타이밍을 못 맞췄다. 김시온이 3점슛을 넣고 점수 차가 한 자릿 수로 좁혀지니 후보 선수 투입을 그만뒀다”라며 당시 상황을 살명했다.

끝으로 유영주 감독은 “꼴찌 탈출을 건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로 물러설 수 없다.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라며 하나원큐 전 필승을 다짐했다.

BNK는 30일 하나원큐와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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