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000득점 돌파..KB, BNK 꺾고 단독 선두 순항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1.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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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스타즈의 박지수가 27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KB스타즈가 BN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2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KB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김민정(19점·6리바운드)과 박지수(15점·14리바운드), 강아정(1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이 펄펄 날았다. 2연승을 달린 KB는 시즌 18승(5패)째를 올리며 2위 우리은행(17승6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BNK가 이날 패함에 따라 3위 신한은행(12승10패)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됐다.

1쿼터는 BNK가 앞섰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B 김소담이 혼자서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진안(22점)과 노현지(10점), 안혜지(8점)가 고른 득점을 올린 BNK가 17-13으로 1쿼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의 저력은 무서웠다. 2쿼터 중반 내리 10점을 따내며 단숨에 27-21로 역전한 KB는 이후에도 큰 위기 없이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올리며 BN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에도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달아난 KB는 4쿼터 막판 BNK에 69-60까지 쫓겼지만 김민정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뒤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1988점을 넣은 KB 박지수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2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었고, 3쿼터 4분 4초에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22년 1개월, 136경기 만에 2000득점을 완성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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