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들, "코로나로 1200조 벌었다"..대유행 이후 재산 40% 증가

김현지A 기자 2021. 1. 27.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 오히려 억만장자들은 많은 돈을 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자산이 총 1조1000억달러(한화 약 1215조원)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위 660명의 억만장자 재산 총합은 이달 기준 4조1000억달러(한화 약 4500조원)로 이는 미국 인구의 하위 50%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의 3분의 2보다 많은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코로나19(COVID-19)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 오히려 억만장자들은 많은 돈을 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자산이 총 1조1000억달러(한화 약 1215조원) 증가했다. 이는 원래 자산의 약 40%가 증가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봄부터 손실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원'(IPS)과 소비자단체인 '공정한 세금을 위한 미국인 연합'(Americans for Tax Fairness)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를 결과를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위 660명의 억만장자 재산 총합은 이달 기준 4조1000억달러(한화 약 4500조원)로 이는 미국 인구의 하위 50%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의 3분의 2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는 증시 호황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치솟는 시장평가 덕에 약 1550억달러 이상 더 부유해지면서 자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등도 혜택을 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선언한 다음 주인 지난해 3월 18일 이후 46명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CNN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의 경제 불평등을 계속해서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억만장자들과 달리 하위층의 사람들은 임금이 삭감되거나 일자리를 잃으면서 경제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경제기회를 위한 연구소와 시카고대, 노터데임대의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동안 8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빈곤에 빠졌고, 하반기에만 빈곤율이 2.4%포인트 상승하며 1960년대 이후 가장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빠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향후 4년간 3조9000억달러(한화 약 4310조원)의 대규모 재정지출을 예고한 상태다.

[관련기사]☞ '기생충' 박소담이 봉준호 감독 연락 '읽씹'한 이유후쿠시마원전, 아직도 '초강력' 방사선 "1시간내 사망"불륜 사진에 '격분' 남편 찌른 아내, 알고보니 젊을때 나?윤서인, BJ감동란에 '술집X' 루머 유포…핑계뿐인 사과'호감 여성에게 내 험담해?'…동료 흉기로 찌른 20대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