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광주 TCS국제학교서 115명 확진.."합숙생활하다 감염"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IM 선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에 첫 확진자 나온 뒤 오늘(27일)까지 모두 37명이 감염된 광주 교육시설을 시작으로 24일, 대전에서 학생과 선생님 등 136명이 확진됐습니다.
25일엔 대전 또 다른 시설에서 강원도 홍천에 간 40명이 확진됐고, 어제(26일)와 오늘 이틀새 광주의 또 다른 교육시설에서 110명이 넘게 추가됐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안성의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양산에서도 광주 TCS 학교에 갔던 목사 등이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IM 선교회를 통한 확진자가 3백 명이 넘습니다.
IM 선교회 관련 시설은 전국 11개 시도, 32곳으로 집계됐는데요.
감염이 더 번질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그럼 먼저,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TCS 국제학교에서 계속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거죠?
[리포트]
네, 어제 하루 100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데 이어 오늘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하루 만에 관련 누적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었는데요.
이곳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인데요.
지난 23일 같은 IM 선교회 소속인 광주 북구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 내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합숙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여 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앞서 확진된 100명을 충남 아산과 전남 나주의 생활치료센터 2곳으로 나눠 이송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확진된 15명은 광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5인 이상 생활하는 미인가 교육시설과 합숙시설에 대해 자진 신고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인데요.
또 IM 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내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광주시 내 어린이집 1,027곳에 대해 휴원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집단감염에 화가 난 일부 시민들이 오늘 광산구 TCS 국제학교 건물 외벽에 달걀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김수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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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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