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상범 감독 "집중력 부족,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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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부족, 고쳐야 한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열심히 해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우리가 10점 이상 앞섰는데 확 무너진 건 집중력 부족 탓이다. 슛을 던져 안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기본적인 걸 등한시하고 집중하지 못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우리는 어렵게 득점하고, 상대에 쉽게 점수를 주는 건 팀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고치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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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집중력 부족, 고쳐야 한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12초 전 터진 김영훈의 역전 결승 3점슛에 힘입어 84대82로 승리했다. DB는 전반 12점 리드를 가져갔고, 3쿼터까지도 잘 버텼지만 4쿼터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상대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KCC에 앞서 천금의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열심히 해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우리가 10점 이상 앞섰는데 확 무너진 건 집중력 부족 탓이다. 슛을 던져 안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기본적인 걸 등한시하고 집중하지 못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우리는 어렵게 득점하고, 상대에 쉽게 점수를 주는 건 팀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고치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전반은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고 자신있게 해줬다. 상위권에 있을 때는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자신감을 갖는다. 하지만 하위권팀은 경기 후반 불안감을 느낀다. 또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공격력이 둔화됐다. 에이스들이 풀어줘야 하는데 두경민, 허 웅이 연속으로 쉬운 슛을 놓치니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 두경민이 중요한 순간 분위기를 바꾸는 2개의 슛을 성공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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