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왈칵' 이다영 "팬들 덕분에 버텨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어제 라이벌 GS칼텍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다영 선수는 그간 맘고생 탓인지 뜨거운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GS칼텍스의 캡틴 이소영도 206cm의 V리그 최장신 러츠도 이다영의 블로킹에 고개를 떨굽니다.
세터 1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6개로 갈아치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다영/흥국생명] "제 장점이기 때문에 블로킹 많이 잡아서 기분도 많이 좋고 업된 것 같아요."
쌍포 김연경과 이재영을 살리는 토스는 한 층 안정감을 더했고, 비중이 적었던 라이트 김미연까지 살렸습니다.
적극적인 센터 공격으로 상대 블로커를 묶어 놓은 뒤 수비 타이밍을 빼았는 토스로 김미연에게 공격활로를 열어줬습니다.
4라운드 5전 전승으로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한 상태.
이다영은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눈물의 이유가 뭔지 알수 있을까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잘 안됐는데 (이)재영이도 많이 도와주고 (김)연경 언니도 많이 도와줘서 너무 미안해가지고 눈물이 많이 나는거 같아요."
이제 주전으로 뛴지 네 시즌째.
톡톡 튀는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었고, 때론 힘든 시간들도 이겨내며 성장해왔습니다.
[이다영(2018년 11연패 뒤 미방송분)] "매스컴상에서 많이 까여가지고요. 제가 계속 말을 못하겠는게 이런게 또 나가면 제가 또 욕먹어요."
언니 이재영과 6년 연속 올스타 선정의 기쁨까지 누린 이다영.
프로데뷔 첫 통합 우승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팬들 덕분에 잘 버티고 잘하고 있는것 같아요. 승점 3점!! 우와~!!!"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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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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