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BNK 감독, "1대1 수비부터 안 됐다"

손동환 2021. 1.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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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수비부터 뚫렸다"부산 BNK 썸은 2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2-73으로 졌다.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수비를 하기도 전에, 1대1 수비에서 뚫렸다. 1대1 수비가 안 되면, 팀 수비를 할 여건이 안 된다"며 선수들의 1대1 수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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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수비부터 뚫렸다”

부산 BNK 썸은 2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2-73으로 졌다. 5승 18패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BNK는 시작부터 박지수(196cm, C)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박지수와 KB스타즈 선수의 볼 없는 움직임에 실점한 것. 시작부터 실점 내용이 좋지 않았다.

김소담(185cm, C)의 예상치 못한 3점에도 흔들렸다. 김소담한테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내줬다. 자칫하면, 수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었다.

하지만 BNK 선수들은 공수 움직임 모두 빠르게 했다. 활동량도 많았다. KB스타즈의 약점을 제대로 흔들었다. KB스타즈의 득점을 최소화하고, KB스타즈로부터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17-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BNK가 박지수에게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박지수를 향한 함정수비 혹은 협력수비였다. 박지수를 제외한 KB스타즈 나머지 선수 중 1명을 늦게 찾아야 했다.

그게 KB스타즈의 표적이 됐다. BNK는 김민정(181cm, F)의 베이스 라인 움직임과 심성영(165cm, G)의 코너 돌파를 막지 못했다. 그게 박지수의 1대1을 만든 요인이었고, 박지수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BNK는 점점 밀렸다. 박지수가 쉴 때 BNK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박지수가 다시 나온 후 BNK는 다시 흔들렸다. 전반전을 29-37로 마쳤다.

BNK의 3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KB스타즈의 스크린 활용과 빠른 패스에 흔들렸다. 수비에서의 좋지 않은 흐름이 공격에서도 이어졌고, 공격 실패 후 느린 백 코트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BNK는 3쿼터 시작 후 2분 38초 만에 31-44로 밀렸다.

유영주 BN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수비를 강조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KB스타즈의 3점을 만드는 과정에 흔들렸다. 결국 강아정(180cm, F)과 최희진(180cm, F)에게 3점을 맞았다.

김시온(175cm, G)의 3점포로 점수를 좁히려고 했다. 그러나 점수 차는 이미 20점 이상으로 벌어졌고, BNK가 KB스타즈와 간격을 좁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BNK는 4쿼터를 40-58로 시작했다. 4쿼터 초반에 점수 차를 좁힌다면, 어떻게든 반전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무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투지에서도 밀렸기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KB스타즈전 4연패라는 결과만 안게 됐다.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수비를 하기도 전에, 1대1 수비에서 뚫렸다. 1대1 수비가 안 되면, 팀 수비를 할 여건이 안 된다”며 선수들의 1대1 수비를 지적했다.

그 후 “3쿼터 시작부터 3점을 주고 시작했다. 2점 승부를 해야 따라갈 원동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3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긴 해도, 너무 쉽게 준 게 아쉽다”며 외곽 수비를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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