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부터 신세계까지 6번째 주인 맞는 인천 야구
【 앵커멘트 】 신세계 그룹의 SK 야구단 인수로 인천은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6번째 팀을 맞게 됐습니다. 한국에 야구를 처음 도입한 도시답게 격동의 프로야구 역사도 함께 쓰게 됐는데요. 그 발자취를 전남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
SK는 3-2로 승리하며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는데, 이게 SK 와이번스 이름을 달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인천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의 주인이 또 바뀐 겁니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로 시작된 인천 프로야구 역사는 청보와 태평양, 현대, SK를 거치며 모두 매각되거나 해체로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MBC가 LG로, 해태가 KIA로 주인이 바뀌었을 뿐 삼성 롯데 한화 등 다른 도시들이 대부분 단일팀을 유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 인터뷰 : 지한우 / 인천 학익동 - "인천 살면서 긍지를 가졌는데, (구단이) 넘어간다고 하니까 엄청 섭섭합니다. 60년이고 100년이고 전통 이어가면 좋은데…."
위안거리는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시설 개선과 전폭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겁니다.
특히 인천 청라지역에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에 돔구장을 연계할 구상이어서 인천 야구팬을 설레게 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KBO 역사에 둘밖에 없는 노란색 유니폼 구단 태평양과 현대 유니콘스처럼 신세계도 노란색을 주로 써 인천 시민의 향수도 자극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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