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장악한 KB스타즈, BNK 완파하며 단독 선두 사수

임종호 2021. 1. 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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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경기서 73-62로 승리했다.

BNK의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은 사이 KB스타즈는 내외곽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신바람을 달렸다.

마지막 쿼터 들어 BNK는 맹렬한 기세로 KB스타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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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경기서 73-62로 승리했다. 김민정(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수(15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아정(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과 제공권 우위(39-30)를 앞세워 BNK를 울렸다. 2연승을 챙긴 KB스타즈는 시즌 18승(5패)째를 수확,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BNK는 진안(22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고, 노현지와 이소희가 나란히 10점씩을 기록했으나 높이 싸움에서 완벽히 밀리며 18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로써 BNK는 또다시 연패에 빠지며 부천 하나원큐에 공동 5위 자리를 허용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먼저 리드(17-13)를 잡은 건 BNK. BNK는 줄곧 활기찬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진안과 노현지가 10점을 합작한 가운데 안혜지(4점)도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B스타즈는 김소담이 돋보였다. 김소담은 홀로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끌려가던 KB스타즈는 2쿼터 중반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역전(27-21)에 성공했다. 잠시 공격 회로가 정체를 겪은 BNK는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25-27로 따라붙었다. 진안도 8점으로 거들었으나, 미흡한 파울 관리로 인해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기세를 올린 KB스타즈는 고른 득점 분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상대의 파울을 유발했고,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박지수(9점)를 비롯해 5명이 골 맛을 본 KB스타즈는 37-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B스타즈는 후반 들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심성영과 강아정,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44-31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BNK는 야투 난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추격의 힘을 점점 잃어갔다. BNK는 3쿼터 아투율이 33%(5/15)에 그쳤다. BNK의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은 사이 KB스타즈는 내외곽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신바람을 달렸다. 압도적 제공권 우위(11-4)와 강아정(8점)과 최희진의 외곽포를 곁들인 KB스타즈는 58-40으로 달아나며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쿼터 들어 BNK는 맹렬한 기세로 KB스타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진안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캡틴 노현지도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뒤를 받쳤다. 상대의 화력 세기가 약해진 틈을 타 BNK는 끝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유의 트랜지션 게임이 다시 살아난 BNK는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김시온의 3점슛에 힘입어 60-68까지 거리를 좁혔다. 위기의 순간 KB스타즈는 김민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민정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BNK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끝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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