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 가서 죄송한데"..설 선물 알뜰 장만법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고향을가지 못하는 자녀들, 죄송한 마음을 선물에 담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은 프리미엄 선물들을 다양하게 내놨는데, 이왕이면 같은 상품이라도 저렴하게 사는 게 좋겠죠? 오지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백만원이 훌쩍 넘는 한우세트와 50만원대의 굴비,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설 선물이 고객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시영 / 서울 봉래동 - "한우나 이런 것들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금액도 좀 부담돼서…."
사전 판매 기간에는 똑같은 상품도 최대 40%까지 저렴합니다.
이렇다보니 2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금진 / A백화점 식품 책임 - "프리미엄 한우라든지 또는 건강기능식품 물량을 확대해서 유선, 모바일 다 접수를 받고 안전하게 배송해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만약 이 기간을 놓친다면, 지자체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내 특산품 1만5천여 가지를 파는 강원마트의 경우, 한우를 유통 마진 없이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다보니 10% 저렴합니다.
그래선지 설 기획전을 시작한 지 불과 보름 만에 매출액만 1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정윤 / 강원도경제진흥원 플랫폼팀장 - "(지자체 예산) 자금들을 활용해서 할인 행사라든지 경품 행사라든지 진행하고 있다보니 저렴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가 설 선물 고르는 판도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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