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골밑-외곽 조화' KB스타즈, BNK 꺾고 1위 유지 .. 신한은행, PO 확정
손동환 2021. 1. 27. 20:45
KB스타즈가 선두를 유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3-62로 꺾었다. 18승 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6패)과 한 게임 차로 벌렸다.
1쿼터를 열세로 마쳤지만, 2쿼터부터 확 치고 나갔다. 박지수(196cm, C)의 높이가 공수에서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또, 강아정(180cm, F)과 최희진(180cm, F)이 3쿼터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KB스타즈는 손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1Q : 부산 BNK 썸 17-13 청주 KB스타즈 - 모처럼의 1쿼터 우위
[BNK-KB스타즈 맞대결 시 1Q 스코어]
- 1라운드(2020.10.14.) : 19-20
- 2라운드(2020.11.27.) : 20-18
- 3라운드(2020.12.17.) : 13-22
- 4라운드(2020.12.27.) : 17-30
- 5라운드(2021.01.27.) : 17-13
* 모두 BNK가 앞
BNK는 지난 3라운드(61-82)와 4라운드(76-91)에서 KB스타즈에 완패했다. 전력 차와 신장 차 등 모든 게 열세였기 때문이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1쿼터부터 확 밀렸다. 처음부터 지고 간다는 느낌이었다. 유영주 BNK 감독 역시 “초반부터 포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초반 집중력’을 강조했다.
BNK는 경기 시작부터 KB스타즈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공수 활동량’과 ‘공수 스피드’ 모두 KB스타즈에 이겼고, 그게 1쿼터 우위를 만들었다. KB스타즈를 상대로 모처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Q : 청주 KB스타즈 37-29 부산 BNK 썸 - 동상이몽
[KB스타즈-BNK 맞대결 시, 2Q 스코어]
- 1라운드(2020.10.14.) : 20-21
- 2라운드(2020.11.27.) : 18-22
- 3라운드(2020.12.17.) : 26-11
- 4라운드(2020.12.27.) : 26-13
- 5라운드(2021.01.27.) : 24-12
* 모두 KB스타즈가 앞
KB스타즈는 BNK를 만날 때, 1쿼터와 2쿼터에 강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 그랬다. 전반전의 우위를 이어나가고 싶었다.
반대로, BNK는 KB스타즈와 1쿼터 그리고 2쿼터에 약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 그랬다. 전반전의 열세를 극복하고 싶었다.
같은 자리에 있지만, 생각하는 건 달랐다. 일명 동상이몽.
자기 꿈을 실현한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BNK와 2쿼터 스코어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박지수(9점)와 김민정(6점), 심성영(5점)이 고루 활약했기 때문에, KB스타즈가 전반전을 앞설 수 있었다.
3Q : 청주 KB스타즈 58-40 부산 BNK 썸 - 3점포
[KB스타즈 3Q 주요 3점 장면]
- 3Q 시작 후 49초 : 강아정, 오른쪽 코너 3점슛 (KB스타즈 42-29 BNK)
- 3Q 시작 후 3분 30초 : 강아정, 정면 3점슛 (KB스타즈 47-33 BNK)
- 3Q 시작 후 4분 17초 : 최희진, 오른쪽 45도 3점슛 (KB스타즈 50-33 BNK)
* KB스타즈 3Q 3점슛 성공률 : 37.5% (3/8)
* BNK 3Q 3점슛 성공률 : 25% (1/4)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전 “KB스타즈에 (박)지수가 있더라도, 2점 싸움을 해야 한다. 상대 외곽을 봉쇄하는 수비를 준비했고, 그 이행도가 오늘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곽 수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KB스타즈도 유영주 감독의 예측을 아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3쿼터에 더욱 활발히 움직였다. 선수들이 조직적인 움직임 속에 3점 기회를 잡았고, 움직임으로 인한 찬스 창출 덕분에 손쉽게 3점을 넣었다.
KB스타즈가 3점을 넣은 이후, KB스타즈의 골밑 활용 공간이 넓어졌다. 박지수와 김민정(181cm, F) 등 골밑 자원의 공격력이 살아난 이유. 외곽이 터진 KB스타즈는 더욱 막기 힘들었다. 반면, BNK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4Q : 청주 KB스타즈 73-62 부산 BNK 썸 - BNK전 4연승
[KB스타즈-BNK 2020~2021 맞대결 결과]
- 1라운드(2020.10.14.) : 79-82
- 2라운드(2020.11.27.) : 79-74
- 3라운드(2020.12.17.) : 82-61
- 4라운드(2020.12.27.) : 91-76
- 5라운드(2021.01.27.) : 73-62
* 모두 KB스타즈가 앞
KB스타즈는 많은 점수 차를 잘 활용했다. 선수 기용 폭도 넓혔다. 박지수를 쉬게 하고, 2년차 가드인 허예은(165cm, G)도 활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스타즈는 BNK와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 12초 만에 BN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점수 또한 62-43.
물론, 어려운 흐름도 있었다.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BNK에 연이어 실점했고, KB스타즈의 3점도 계속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분 53초 전에는 68-60까지 쫓겼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BNK의 상승세를 끊었다. 김민정이 타임 아웃 후 공격에서 치명상을 날렸다. 정면 3점포로 71-6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것. 그 후, KB스타즈가 역전의 위협을 느낄 일은 없었다. BNK전 4연승을 달렸다. 한편, BNK가 이날 패배하면서, 신한은행(12승 10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3-62로 꺾었다. 18승 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6패)과 한 게임 차로 벌렸다.
1쿼터를 열세로 마쳤지만, 2쿼터부터 확 치고 나갔다. 박지수(196cm, C)의 높이가 공수에서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또, 강아정(180cm, F)과 최희진(180cm, F)이 3쿼터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KB스타즈는 손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1Q : 부산 BNK 썸 17-13 청주 KB스타즈 - 모처럼의 1쿼터 우위
[BNK-KB스타즈 맞대결 시 1Q 스코어]
- 1라운드(2020.10.14.) : 19-20
- 2라운드(2020.11.27.) : 20-18
- 3라운드(2020.12.17.) : 13-22
- 4라운드(2020.12.27.) : 17-30
- 5라운드(2021.01.27.) : 17-13
* 모두 BNK가 앞
BNK는 지난 3라운드(61-82)와 4라운드(76-91)에서 KB스타즈에 완패했다. 전력 차와 신장 차 등 모든 게 열세였기 때문이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1쿼터부터 확 밀렸다. 처음부터 지고 간다는 느낌이었다. 유영주 BNK 감독 역시 “초반부터 포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초반 집중력’을 강조했다.
BNK는 경기 시작부터 KB스타즈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공수 활동량’과 ‘공수 스피드’ 모두 KB스타즈에 이겼고, 그게 1쿼터 우위를 만들었다. KB스타즈를 상대로 모처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Q : 청주 KB스타즈 37-29 부산 BNK 썸 - 동상이몽
[KB스타즈-BNK 맞대결 시, 2Q 스코어]
- 1라운드(2020.10.14.) : 20-21
- 2라운드(2020.11.27.) : 18-22
- 3라운드(2020.12.17.) : 26-11
- 4라운드(2020.12.27.) : 26-13
- 5라운드(2021.01.27.) : 24-12
* 모두 KB스타즈가 앞
KB스타즈는 BNK를 만날 때, 1쿼터와 2쿼터에 강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 그랬다. 전반전의 우위를 이어나가고 싶었다.
반대로, BNK는 KB스타즈와 1쿼터 그리고 2쿼터에 약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 그랬다. 전반전의 열세를 극복하고 싶었다.
같은 자리에 있지만, 생각하는 건 달랐다. 일명 동상이몽.
자기 꿈을 실현한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BNK와 2쿼터 스코어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박지수(9점)와 김민정(6점), 심성영(5점)이 고루 활약했기 때문에, KB스타즈가 전반전을 앞설 수 있었다.
3Q : 청주 KB스타즈 58-40 부산 BNK 썸 - 3점포
[KB스타즈 3Q 주요 3점 장면]
- 3Q 시작 후 49초 : 강아정, 오른쪽 코너 3점슛 (KB스타즈 42-29 BNK)
- 3Q 시작 후 3분 30초 : 강아정, 정면 3점슛 (KB스타즈 47-33 BNK)
- 3Q 시작 후 4분 17초 : 최희진, 오른쪽 45도 3점슛 (KB스타즈 50-33 BNK)
* KB스타즈 3Q 3점슛 성공률 : 37.5% (3/8)
* BNK 3Q 3점슛 성공률 : 25% (1/4)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전 “KB스타즈에 (박)지수가 있더라도, 2점 싸움을 해야 한다. 상대 외곽을 봉쇄하는 수비를 준비했고, 그 이행도가 오늘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곽 수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KB스타즈도 유영주 감독의 예측을 아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3쿼터에 더욱 활발히 움직였다. 선수들이 조직적인 움직임 속에 3점 기회를 잡았고, 움직임으로 인한 찬스 창출 덕분에 손쉽게 3점을 넣었다.
KB스타즈가 3점을 넣은 이후, KB스타즈의 골밑 활용 공간이 넓어졌다. 박지수와 김민정(181cm, F) 등 골밑 자원의 공격력이 살아난 이유. 외곽이 터진 KB스타즈는 더욱 막기 힘들었다. 반면, BNK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4Q : 청주 KB스타즈 73-62 부산 BNK 썸 - BNK전 4연승
[KB스타즈-BNK 2020~2021 맞대결 결과]
- 1라운드(2020.10.14.) : 79-82
- 2라운드(2020.11.27.) : 79-74
- 3라운드(2020.12.17.) : 82-61
- 4라운드(2020.12.27.) : 91-76
- 5라운드(2021.01.27.) : 73-62
* 모두 KB스타즈가 앞
KB스타즈는 많은 점수 차를 잘 활용했다. 선수 기용 폭도 넓혔다. 박지수를 쉬게 하고, 2년차 가드인 허예은(165cm, G)도 활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스타즈는 BNK와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 12초 만에 BN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점수 또한 62-43.
물론, 어려운 흐름도 있었다.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BNK에 연이어 실점했고, KB스타즈의 3점도 계속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분 53초 전에는 68-60까지 쫓겼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BNK의 상승세를 끊었다. 김민정이 타임 아웃 후 공격에서 치명상을 날렸다. 정면 3점포로 71-6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것. 그 후, KB스타즈가 역전의 위협을 느낄 일은 없었다. BNK전 4연승을 달렸다. 한편, BNK가 이날 패배하면서, 신한은행(12승 10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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