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태양광·그린수소에 5년간 2조8000억 투자 계획
[경향신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우리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갑시다”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한화에너지는 미국의 태양광발전 사업권(총 PV 10GW, ESS 10GWh) 중 일부(PV 1.6GW, ESS 720MWh)에 대해 토탈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만들게 되는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의 지분 최대 3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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