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강추위 온다..'태풍급' 바람에 눈 소식까지

백일현 기자 2021. 1.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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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봄처럼 따듯하더니, 오늘(27일)부터 바람이 좀 차가워졌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거란 예보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소형 태풍 정도의 강한 바람도 붑니다. 여기에 눈도 내리면서 출퇴근길도 비상입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겉옷을 벗었습니다.

오래 바깥에 있어도 추위를 못 느낍니다.

지난 주말부터 포근했습니다.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 정도 높았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바람이 차가워졌습니다.

[최화자/서울 마포구 : 내가 늘 산에 댕기거든. 댕겨 보니까 어제 그저께는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좀 춥대. 봄이 온 줄 알았는데 다시 두꺼운 옷을 좀 냈어요.]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30일 아침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밝혔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온화했던 기온이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은 상태로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체감하는 추위는 더욱 강하겠습니다.]

눈도 내립니다.

수도권은 1~5cm, 경기동부와 전라, 충북 지역은 3~10cm, 제주 산간에는 최대 15cm 정도 쌓입니다.

전라도와 충청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일 저녁에는 그칩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붑니다.

최대 초속 20m 이상으로 예보됐습니다.

소형 태풍급입니다.

끈을 꽉 조인 등산 모자가 벗겨지고 제대로 숨을 쉬기 힘든 정도입니다.

[강재국/보라매안전체험관 소방관 :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면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합니다.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는 것이 안전한 생활이라고…]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토요일 낮부터 조금씩 풀립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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