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폭설·한파, 오늘 한반도 동시에 때린다

김승현 기자 2021. 1.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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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8일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눈이 내렸던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사흘간 중부 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더해 대설특보 수준의 눈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서쪽지역부터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눈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며 적설 강도도 강해질 전망이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를 중심으로는 최대 10㎝ 이상, 해상 눈구름대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는 전라동부 내륙에는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기상청은 28일 오전 서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초속 7∼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9∼30일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5∼10도가량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29일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동두천 영하 15도, 철원 영하 18도 등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도 가량 더 낮아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28일 오후부터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이 곳곳에 예상되는만큼 퇴근길 교통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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