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반도 비핵화는 공동이익..한중일회의 지지"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는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일관된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한중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특히 문 대통령의 비핵화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 북미대화를 지지한다"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조속한 회의 개최에도 공감했습니다.
CPTP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과 관련한 논의도 오갔습니다.
협정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시 주석은 CPTPP를 통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관심을 두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호응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CPTPP에 가입하지 않은 양국이 소통하며 가입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시 주석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 통화가 먼저 이뤄진 데 대해 여러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두 사안은 성격이 다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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