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음주 논란 해군참모총장에 각별한 주의 당부

박수찬 2021. 1.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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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8일 저녁 참모들과 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했던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부 총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관실 요원들을 해군본부에 파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국방부는 감사과정에서 부 총장이 지난 8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부사관 실종 사고와 관련, 참모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저녁식사로 인해 상황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혹과는 상호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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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8일 저녁 참모들과 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했던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부 총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관실 요원들을 해군본부에 파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국방부는 감사과정에서 부 총장이 지난 8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부사관 실종 사고와 관련, 참모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저녁식사로 인해 상황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혹과는 상호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최근 해군본부에 전입한 참모부장 3명과 간담회를 겸한 저녁식사를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지는 않았다. 부 총장과 참모부장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을 전후로 식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것은 정부 방역지침의 취지에 맞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할 군 최고 지휘관으로서 다소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판단,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부 총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징계는 없지만 도의적 책임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같은 감사 결과는 법·규정상 부 총장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령도를 포함한 접적해역 작전은 합동참모본부 등 작전계통이 주도하고 해군은 지원을 한다. 당시 해군은 사건 발생 후 긴급조치반을 소집, 작전훈련차장(대령)이 상황을 지켜보며 해군 지원 및 조치사항을 판단했고, 참모차장과 정보작전부장이 지휘통제실에 추가로 들어왔다. 부 총장은 유선으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관리했다는 입장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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