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역사상 최고 쿼터백 꼽히는 브래디.. 개인 통산 7번째 슈퍼볼 우승반지 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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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2주 동안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로 미국이 떠들썩한 시기다.
NFL 역사상 최고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가 진두지휘하는 탬파베이가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 캔자스시티와 맞붙는 것.
NFL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벨리칙 감독은 진흙 속에 감춰져 있던 브래디를 직접 발굴해 과감하게 주전 쿼터백 자리를 맡겼을 뿐 아니라, 이후 20년 동안 그를 위해 신출귀몰한 맞춤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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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 탬파베이 결승전 진출
디펜딩 챔프 캔자스시티와 격돌
스승 벨리칙 '그림자' 벗을지 관심
특히, 팬들의 시선은 44세의 노장 브래디에게 향하고 있다. 그가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의구심마저 털어버리고 완벽한 전설로 올라설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브래디는 2000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199번이라는 하위 순번으로 지명됐지만, 곧바로 특별한 재능을 뽐내며 뉴잉글랜드를 무려 6번의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피츠버그와 함께 리그 역대 최다 우승 횟수를 브래디가 일군 것이다. 당연히 현역은 물론 NFL 역사상 최고 쿼터백으로 손꼽힌다.
다만 브래디에게는 늘 스승인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그림자가 따라다녔다. NFL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벨리칙 감독은 진흙 속에 감춰져 있던 브래디를 직접 발굴해 과감하게 주전 쿼터백 자리를 맡겼을 뿐 아니라, 이후 20년 동안 그를 위해 신출귀몰한 맞춤 전략을 내놨다.
이러니 당연히 팬들은 벨리칙이 없는 브래디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할 법도 하다. 20년 동안 이어 온 이 궁금증이 올 시즌 드디어 풀렸다. 뉴잉글랜드가 40대 중반의 자신과 재계약을 주저하자 브래디는 과감히 친정팀을 박차고 나와 2003년 슈퍼볼 우승 이후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이후 벨리칙 감독 없이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성기 이상의 대활약 속에 만년 하위권 탬파베이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마침내 슈퍼볼 우승 문턱까지 왔다.
사실 브래디는 뉴잉글랜드를 떠난 1년 전 그대로 은퇴를 했어도 여전히 ‘역대 최고’로 불렸을 선수다. 그랬기에 그의 이적은 ‘위험한 도전’으로도 불렸다. 부진한 성적을 낼 경우 ‘스승의 덕을 본 선수’라는 멍에를 쓴 채 은퇴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감한 도전은 그를 스포츠 역사에 조금 더 특별한 인물로 만들었다. 화려한 경력에 흠이 갈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마지막 증명의 자리에 나선 이야기의 주인공인 된 것이다. 이런 브래디의 도전이 이제 해피엔딩이 되기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다. 그의 특별한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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