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자신을 '후궁'에 빗댄 조수진에 "고소장 접수했다"

정승임 2021. 1.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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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고소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간 다툼이니 그냥 참아 넘기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며 "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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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고소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간 다툼이니 그냥 참아 넘기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며 “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익명의 네티즌들에 의해 성희롱을 당한 바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매번 넘길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조 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국민의힘 명패를 달고 있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정치적 공방이겠거니 하는 생각도 안 한 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제게 한 표를 행사한 광진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총선 당시 고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총동원됐다고 주장하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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