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곡사 범종루 보물 된다..조선후기 목조누각건축물의 백미

2021. 1.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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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大谷寺)의 '범종루(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61호)'가 27일 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된다.

대곡사 범종루는 '대곡사 창건 전후 사적기'의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병화로 전소돼 17세기 중·후반인 1644년에서 1683년 사이에 중창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선 후기 목조 누각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곡사 범종루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며 "문화재청과 협력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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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사 범종루 (의성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大谷寺)'범종루(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61)'27일 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된다.

대곡사 범종루는 '대곡사 창건 전후 사적기'의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병화로 전소돼 17세기 중·후반인 1644년에서 1683년 사이에 중창됐다.

범종루는 정면 3, 옆면 3칸의 2층 누각 건물로, 기존에 남아 있는 누각 건축 중에서도 이른 시기인 17세기 전반의 특징을 가진다고 파악된다.

누각의 하부 기둥은 자연곡선이 살아있는 기둥이며, 대들보는 대개 단일부재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나 범종루는 같은 크기의 부재가 2단으로 걸려 있다.

기둥 사이에도 포를 둔 다포계 양식이나 중앙 칸에 화반을 사용했다. 이런 점은 주로 주심포와 익공양식에서 많이 쓰이는 형식으로 다포, 주심포, 익공의 공포양식이 고루 나타나는 절충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화반은 중앙칸에 올려져 상부가구를 받고 있는데 이는 상부구조를 견디기 위한 의도적 구성이며, 정·배면이 좌·우측면보다 크고 화려하게 조각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범종루는 중창 이후 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선 후기 목조 누각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곡사 범종루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과 협력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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