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韓·美 등 증시 고점 우려할 수준 아냐..상승 여력 더 있어"

전민 기자 입력 2021. 1.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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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계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 구 ING투자운용)는 최고가 기록을 경신중인 한국과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7일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등 증시의 고점 우려가 있으며, 일부 종목들은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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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리플레이션 수혜..코로나19 재확산이 최대 위험"
"글로벌 경제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완화정책 계속"
27일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NIP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네덜란드계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 구 ING투자운용)는 최고가 기록을 경신중인 한국과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7일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등 증시의 고점 우려가 있으며, 일부 종목들은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니우번회이젠 CIO는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주가가 현재 실적을 반영하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도 반영한다"며 "올해 많은 기업들이 20~40%까지 실적 기대 전망이 나오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오히려 이러한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기회복 사이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투자라는 것이 여러 자산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은 자산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 마련이므로 채권, 현금 또는 다른 대체투자 자산군에 비해 주식의 '리스크프리미엄'이 매력도가 더 높다"면서 "경기회복 사이클로 인한 수혜도 예상되며, 최근 신흥국 시장(EM)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도 한국 증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라고 했다.

한국 증시의 경우 경기민감 업종 비중이 큰 만큼, 리플레이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플레이션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물가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을 꼽았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장 큰 변수로는 Δ백신보급 Δ재정부양책 Δ경제회복 속도 등을 들었다. NNIP는 올해 백신의 꾸준한 보급에 더해 재정부양책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가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올해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는 있지만, 고용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므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또한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더라도 중앙은행들이 허용할 것으로 봤다. 명목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실질금리는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한국 등 각국 정부의 팽창적 재정정책으로 구축효과(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 위축을 불러오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NNIP는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반 니우번회이젠 CIO는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부도 위기에 처해 있지만, 강력한 재정정책으로 기업들의 부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확산된다면 이점은 오히려 민간부문의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민간부문의 투자를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NNIP는 올해 위험자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망한 자산으로는 미국과 유로존 하이일드(고수익) 채권을 꼽았다. 동시에 미국과 유로존의 회사채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 니우번회이젠 CIO는 "주식 시장 지역으로는 유럽 주식을 톱픽으로 꼽고 있으며, 영국이나 신흥국 주식도 유망할 것"이라며 "섹터별로는 금융, 산업재, 소재 등의 이익 성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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