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 반발 고조.."방역기준 납득 못해"

신현정 2021. 1.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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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체육시설들이 지난 18일부터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됐죠.

그런데 시설 운영자들은 여전히 정부 조치가 미흡하다고 말합니다.

방역수칙이 업종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이 방역 당국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오후 9시까지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조치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자영업자들은 방역 정책이 자신들을 옭아매고 있다며 포승줄을 묶은 상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수개월 만에 가게 문을 열었지만, 환불요청이 쇄도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박주형 /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 대표> "오픈 날 환불을 하러 오신 분들이 더 많았어요. 실제로 오픈하고 나서 환불해주느라 신규 고객이 오더라도 그걸 메꾸기 바빴던…"

<이현영 / 대한볼링경영자협회 부회장> "볼링을 치려고 하시는 이용객들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보니 (일을) 마치고 볼링장에 도착해도 빠르면 7시에요. 단 한 시간만이라도 제발 연장을 해달라…"

정부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정인성 / 대한당구장협회 전무이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시위도 하고 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도를 만들 때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고 방역수칙을 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회장> "골프장 샤워실과 사우나는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파력이나 위험도와 관련해 헬스장과 골프장 두 시설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차이를 둔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들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방역수칙의 과학적 근거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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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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