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야당 동의 없이..文,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

입력 2021. 1. 27. 19:56 수정 2021. 1. 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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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추미애, 박범계 장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법무부장관인데요.

대통령이 오늘 박 장관을 임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 이렇게 야당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이임식에서 “민주적 통제 권한을 행사해 검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역사적 선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3번째 법무부 장관이자,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앞서 국회는 범여권 의원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2분 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박범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배부해드린 안과 같이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이의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박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BBS라디오)]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의 당적을 가진 사람을 연속해서 임명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의 법무부로 우선 만들려 하고 있어요. "

추미애 장관은 이임식을 하고 물러났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장관의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권한을 행사하여 검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분명하고 불가역적인 역사적 선례를 만들어 냈습니다. "

취임 390여 일 만인데, "역사에 남을 검찰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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