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TCS 집단감염 경남에도 불똥..양산 목사 등 6명 확진

김준호 기자 2021. 1.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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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경찰 관계자가 통제 구역을 만들고 있다. 이 곳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100명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만 300명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되는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와 관련해 경남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에선 27일 오후 5시 기준 1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양산시 확진자 6명은 광주TCS교육시설 관련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산의 한 50대 교회 목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광주TCS교육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목사가 몸담고 있는 종교시설 방문자와 종사자 27명에 대해 검사를 벌였고, 해당 목사를 포함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이외에 13명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감염으로, 이중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이다. 전국에서 모인 122명이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전국 확진자는 323명에 달한다.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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