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연초 대비 31% 급증..방심하면 또 확산
방역당국, 이동량 증가로 확산세 빨라질 가능성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부의 또 다른 변수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량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됐던 지난해 12월 초 이후 계속 감소하던 주말 이동량이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주말 2,236만여 건에 머무르던 수도권 지역 이동량이 매주 늘어나면서, 지난 주말에는 2,940만 건까지 증가했습니다.
4주 만에 무려 30%가 넘게 급증한 겁니다.
비수도권 역시 첫 주말 2,414만여 건에서 2,728만여 건으로, 300만 건 이상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쌓이고 최근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주말 나들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IM 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까지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산세에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경계심마저 풀 상황이 아니며, 지금 우리가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정부가 생활 곳곳 모든 영역에 관여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국민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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