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용구 봐주기 수사' 의혹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공태현 2021. 1.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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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속보입니다.

검찰이 이용구 차관을 봐주기 조사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의 자체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경찰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것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섭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수사한 형사과 사무실에 집중됐습니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11월 6일 사건 접수기록과 내사 서류,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정차 중 단순 폭행으로 본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확인 중입니다.

경찰의 윗선 개입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용구 / 법무부 차관(지난 25일)]
"(경찰 고위직에게 외압이나 청탁 넣은 적 없으십니까?)
전혀 없습니다."

통상 수사 내용은 경찰서장까지 보고되고,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인사를 수사할 땐 상급 청에도 보고됩니다.

이번 사건도 내사 종결 보고는 경찰서장까지 보고됐지만, 폭행 영상이 있다는 사실은 수사관의 직속 상관조차 몰랐다는 게 경찰의 주장입니다.

검찰은 경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저장 정보를 분석해 사건 처리 과정을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공태현 / 기자]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경찰 관계자들을 소환조사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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