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육가공업체 집단감염..감염경로 파악 중
[KBS 전주]
[앵커]
김제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서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제의 한 육가공업체입니다.
앞서 냉동장비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이 업체를 찾았던 일본인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등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협력업체 소속 외국인 노동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장 가동도 멈췄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와 함께 접촉자를 추가로 조사하고, 자가격리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격리대상자를 분류하겠다는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도 역학조사팀, 호남권역대응팀에서 현장에 나가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업체를 찾았던 외국인 일행이 앞서 들른 다른 시·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파악하고,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질병관리청에 외국인 일행과 업체 직원 간의 바이러스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여부와 국내 전파 여부 등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일본인 기술자가 우리나라에 입국한 후에 국내에서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베트남 국적을 가지고 계신 근로자 분들이 원인인지…."]
코로나19 전담 요양병원인 순창요양병원의 의료진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영내 감염이 발생한 군산 미군기지와 관련된 내국인 8백여 명 가운데 5백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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