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경환 신라젠 투자 의혹' 제기한 이철 前대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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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최 전 부총리가 이 전 대표와 함께 고소했던 MBC 기자 등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알렸을 뿐 명예훼손 혐의의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이에 최 전 총리는 "언론 자유를 빙자한 가짜뉴스"라며 이 전 대표와 MBC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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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27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전 대표를 서울남부지법에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최 전 부총리가 이 전 대표와 함께 고소했던 MBC 기자 등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알렸을 뿐 명예훼손 혐의의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MBC는 이 전 대표가 옥중 편지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최 전 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 원을 투자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최 전 총리는 "언론 자유를 빙자한 가짜뉴스"라며 이 전 대표와 MBC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2019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고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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