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일화 일주일이면 된다..보선 후 정계은퇴"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보궐선거 전략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단일화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면서, 선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에는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자세한 내용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7개월에 접어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정부가 지난 4년 동안에 성공한 정책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에 대한 판단을 우리 유권자가 해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보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일주일이면 단일화를 할 수 있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여유를 보였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계속 이렇게 몸이 달아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
앞서 안 대표와 회동에서 입당을 제안했던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행보를 볼 때 현재로선, 입당도, 합당도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는 3월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높게 평가했습니다.
지난 총선 낙선자가 대부분이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고 노무현 대통령도 총선과 시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대선에서 이겼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젊고 전문성이 있는 새 인물을 발굴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는데 다음 달 1일 부산을 방문해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이후 정계를 떠날 것이라며 대권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유진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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