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에 놀라 머리 깨졌다?..또 文정부 뼈 때린 기안84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328화 입주 1화 주요 내용.<기안84 웹툰 캡처>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인기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웹툰 연재물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안84가 26일 연재한 복학왕 328화 입주 1화에서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중국집 배달원인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인공은 한 달 수입이 500만원에 달하지만 집을 구매하지 못한 신세를 한탄하고 또 새 아파트에 사는 입주자들을 부러워한다.

웹툰에서는 "청약되면 나도 일 때려쳤다. 일해서 집사라", "사실 청약 같은 건...당첨을 바라는 게 희망고문이었어. 우리도 열심히 일해서 사버리자 빌어먹을 아파트"라고 했다. 주인공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지인과 함께 열심히 일하던 중 부동산공인중개업소 매물정보 게시판에서 신고가를 찍은 지 얼마 안 돼 1억원이 더 오른 햇볕마을 아파트 매물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후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 햇볕마을 아파트에 입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주인공은 입주하자마자 부동산공인중개업소에서 "13억 준다는 데 팔 생각이 있나요? 이사비까지 드리고~~"라는 문자를 받고서 "그까짓 이사비, 한 시간이면 오르려나?. 새집이 좋군"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내 집이 주는 안락함, 마음뿐만 아니라 뼈까지 펴지고 있다고. 입주전 183㎝의 김수혁의 신장은 입주 후 187㎝까지 자랐다"고 했다. 또 다른 주인공인 김두치는 새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세대주로 본인 이름이 적힌 등본을 보고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기안84는 앞서 연재한 복학왕 327화 창주 아빠 1화에서 곡소리 나는 햇볕마을 청약 현장을 그려냈다. 기안84는 이 웹툰에서 명품백이나 외제차보다 아파트 청약 당첨이 귀족의 증표라고 풍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