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성분 공개 생활화학제품 1500개로 확대..의무화도 검토

은진 2021. 1. 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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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살균제, 방향제 등 총 1500여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 전(全)성분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7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협업을 통해 22개 기업 1500여 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전성분 정보를 올해 상반기까지 '초록누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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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피해 증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올 상반기까지 살균제, 방향제 등 총 1500여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 전(全)성분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7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협업을 통해 22개 기업 1500여 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전성분 정보를 올해 상반기까지 '초록누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공개 대상 제품은 세탁세제, 방향제, 탈취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17개 제품의 전성분이 공개됐다. 나머지 83개 제품은 올해 상반기 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생활화학제품 전 성분 정보 공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추진했던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다만 기업의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각 성분의 함량은 공개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심사를 거쳐 대체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업비밀 성분이라도 인체 유해성이 높으면 공개하도록 했다. 정부·시민사회·협약기업은 전 성분 공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통해 심사 후 적합한 경우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자발적 협약의 성과와 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중장기적으로는 전성분 공개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성분과 함께 각 성분에 대한 관리등급을 알기 쉽게 공개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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