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남으면? 北 제공 가능성 닫아둘 필요 없다"

김동환 2021. 1. 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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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물량이 남을 경우 '제3의 어려운 국가'에 공급할 가능성을 닫아둘 필요는 없다면서, 북한도 이러한 대상 중의 하나로 봤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전 국민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진 후, 접종이 어려운 나라, 북한에도 제공할 수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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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들이 문제없이 모두 활용되는 걸 생각하면 경우에 따라 물량이 남을 수 있는데, 이는 좋은 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총리 업무영상을 보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물량이 남을 경우 ‘제3의 어려운 국가’에 공급할 가능성을 닫아둘 필요는 없다면서, 북한도 이러한 대상 중의 하나로 봤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전 국민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진 후, 접종이 어려운 나라, 북한에도 제공할 수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존에 확보한) 5600만명 분량에 추가로 2000만명분이 계약되고, 이 백신들이 문제없이 모두 활용되는 걸 생각하면 경우에 따라 물량이 남을 수 있는데, 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국 또는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가을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9월까지 70% 국민 접종으로 본다”며 “요즘처럼 하루하루 급변할 때는 상황을 미리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제공 가능성은 열어두고 고민하겠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선 “작년 내내 봉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안다”며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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