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B 안덕수 감독 "6개 구단 모두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

현승섭 2021. 1. 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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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이 맞붙는데도 명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상대팀 공수전환이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 빠른 백코트 후 새깅 디펜스가 동반돼야 한다"라고 수비 계획을 밝혔다.

BNK 전에서 1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초반부터 앞서나간다는 의견에 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그랬다고 해서 이번 경기도 그런다는 보장이 없다. 상대 팀은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환에 능하다.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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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현승섭 객원기자] 최근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이 맞붙는데도 명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안덕수 감독도 다소 긴장한 듯 보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시즌 5차전을 갖는다. KB스타즈는 17승 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6패)에 반 경기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KB스타즈는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지만, 모두 6점 차 이내 접전 승부였다. KB스타즈는 21일, 김정은, 최은실이 없는 우리은행에 76-79로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연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맞상대인 BNK도 마찬가지. BNK는 18일 우리은행 전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BNK는 22일 삼성생명과 접전을 벌여 52-57로 패배했다.

KB스타즈는 이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1위가 누릴 수 있는 실익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1위 다툼은 우리은행과의 자존심 싸움이다. KB스타즈는 ‘탈꼴지’를 노리는 BNK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

KB스타즈가 승리하려면 박지수를 받칠 외곽슛이 반드시 필요하다. 23일 하나원큐 전에서 30득점 24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했던 박지수는 상수에 가까운 전력이다. 박지수에게 더 큰 활약을 바라기보다는 심성영, 강아정, 최희진 등 외곽 자원의 활약이 보태져야 한다. 이중 심성영은 23일 하나원큐 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상대팀 공수전환이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 빠른 백코트 후 새깅 디펜스가 동반돼야 한다”라고 수비 계획을 밝혔다. 안 감독은 “공격 시엔 상대 팀이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빠른 볼 처리를 요구했다.

최근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경기력 차가 적다는 의견에 안 감독도 동의했다. 안 감독은 “점수 차가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져도 다들 경기 끝까지 집중하고 있다. 우리도 집중해야 한다. 슛을 잘 마무리하고, 리바운드를 잘 따내며, 실책을 줄여야 한다”라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BNK에서 주목할 만한 외곽 자원으로 이소희, 구슬이 언급됐다. 안 감독은 “구슬은 스크린을 이용해 바로 슛을 던지는 경향이 있다. 수비자가 쳐져 있으면 구슬에게 슛을 허용하기 쉽다. 이소희는 진안 등이 주는 킥아웃 패스를 잘 받아서 슛을 넣는다”라고 분석했다.

BNK 전에서 1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초반부터 앞서나간다는 의견에 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그랬다고 해서 이번 경기도 그런다는 보장이 없다. 상대 팀은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환에 능하다.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경계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수비를 강조했다. “상대 팀의 공수전환은 점점 빨라질 것이다. 6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실속 있는 수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KB스타즈가 BNK를 꺾고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다질까? 아니면 BNK가 고춧가루를 뿌려 KB스타즈의 자존심에 흠집을 낼까?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 WKBL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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