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상열 감독 "케이타 허벅지 부상 심하지 않은 듯. 오히려 슬럼프가 걱정"

의정부|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1. 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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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라이트 노우모리 케이타(가운데)가 지난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지난 23일에 이어 4일 만에 현대캐피탈과 거푸 만나는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20)의 상태를 전했다.

이상열 감독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앞서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 23일 맞대결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친 케이타의 근황을 전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에 대해 “허벅지에 통증이 좀 있다. 아무래도 레프트와 라이트에서 공격 스텝이 다르니 적응과정에서 나온 것 같다”면서 “심한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심리적인 슬럼프를 다독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열 감독은 “좀 일찍 와서 적응하고 훈련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오자마자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고 경기가 임박해 훈련하니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 “또 한국배구를 알게 되면서 수비에서 자꾸 공이 디그돼 올라오니 더 세게 때리려다 타점이 낮아지고 각이 좁아져 애를 먹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감독은 “이런 경우 특별한 지시를 따로 하지 말고 내버려둬야 한다. 아마 부담감이 많을텐데 슬럼프에서 눈을 떴으면 좋겠다”며 “그게 5라운드 중에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웃어보였다.

케이타는 지난 23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 이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결국 3세트를 비운 케이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렬 감독은 “이제 5위까지가 촘촘히 늘어서 한 번의 방심이 순위추락을 부르게 됐다”며 “감독인 내가 조금 더 깨끗한 정신으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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