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880억 투자받은 스타트업, 비결은?

이민하 기자 2021. 1. 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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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차이코퍼레이션처럼 100억원 이상 뭉칫돈 투자를 받은 벤처·스타트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75개사로 확인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3003억원을 벤처투자금액으로 집행했다.

지난해 벤처·스타트업 한 곳당 평균 20억2000만원씩을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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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등 13곳에서 880억원을 투자받았다. 소비자 대상(B2C)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 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뭉칫돈을 투자했다. B2C 간편결제 서비스는 가입자 수가 250만명을 넘었다. B2B 결제 서비스는 기업들이 간편결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오늘의집, 나이키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 등 2200여개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했다.

지난해 차이코퍼레이션처럼 100억원 이상 뭉칫돈 투자를 받은 벤처·스타트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벤처투자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돈이 쏠렸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75개사로 확인됐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2016년에는 20개사에 불과했다. 이후 2017년 29개, 2018년 54개, 2019년 70개로 매년 늘어나면서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들이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이하 모태출자펀드)에서만 168억원을 유치했다. 민간 투자사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VC들의 투자 규모도 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3003억원을 벤처투자금액으로 집행했다. 이어 케이비인베스트(1778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1174억원),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1109억원), LB인베스트먼트(1104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1079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1000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투자했다. 이외에도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882억원), 인터베스트(833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831억원)도 투자상위 VC로 이름을 올렸다.

VC들은 주로 정보통신(ICT) 서비스 부문과 바이오·의료 투자에 집중했다. 전체 투자금액 중 약 30%가 두 업종에 몰렸다. 디지털 신약개발 플랫폼업체인 마카온바이오테라퓨틱스, 표적단백질 분해유도 기술 플랫폼업체 프레이저테라퓨틱스, 항체의약품 개발업체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전체적인 투자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벤처·스타트업 한 곳당 평균 20억2000만원씩을 투자받았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투자유치 금액이 20억원을 웃돌았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벤처투자시장이 비대면 ICT, 바이오·의료 업종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했다"며 "초기 투자뿐 아니라 '스케일업 투자'가 많아지면서 대형 투자를 받는 곳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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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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