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원조' 英블루프리즘 한국 상륙..이준원 지사장 선임
임영신 2021. 1. 27. 18:48
한국지사 설립 "韓기업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것"
'일하는 로봇'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블루프리즘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블루프리즘은 한국 지사인 '블루프리즘 코리아(Blue Prism Korea)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루프리즘은 글로벌 RPA 전문 기업 중 유일한 상장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RPA라는 단어를 시장에 선보였다.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RPA는 소프트웨어다. 온라인 공간에서 수많은 단순 반복 업무를 척척 처리하기 때문에 '일하는 로봇'이라고 불린다.
블루프리즘코리아 초대 지사장으로 코스닥 상장업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를 지낸 이준원씨가 선임됐다. 이 지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KT, 새롬기술 등을 거쳤다. 지난 2003년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를 공동 창업한 뒤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25년 이상 IT업계에 종사했다.
이준원 지사장은 "인공지능(AI) 기반 RPA의 성공적 도입에 따라 기업 경쟁력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블루프리즘은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금융, 보험, 제조, 반도체, IT, 미디어, 유통 등 고객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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