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인구 감소세..작년 출생아 수, 사상 첫 '20만명대'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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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간 태어난 아이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통계청의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7661명(9.8%) 줄었다.
지난해 1~12월 출생아 수가 27만 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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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의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7661명(9.8%) 줄었다. 12월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근 5년간(2015~2019년) 12월 출생아 수 평균 증감률(-8.22%)을 적용하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1만9483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12월 출생아 수가 27만 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15년간 40만 명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30만 명대로 떨어졌다.
문제는 혼인건수가 줄어 인구절벽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혼인건수는 1만8177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적은 건수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의 주요 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큰 업종의 여성 경력단절 방지 대책과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 전공 관련 대학 정원 개편 방안 등을 내놓았다.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선 초등 돌봄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역할도 분담한다.
정부는 정년 연장은 이번 TF에 다루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합의 먼저 이뤄져야 할 중요한 이슈”라며 “(3기 인구 TF에서) 정년연장이냐 아니냐를 일도양단으로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남건우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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